이번 주제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고, 독일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감내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우리나라에서 독일에 대한 이미지

독일이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통일입니다. 서방세력과 소련과의 신냉전 사이에서 나라가 둘로 나뉘어 있다가 소련이 무너지면서 1990년대 통일했습니다. 지금까지 분단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부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다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동차 입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보면 , 강남역 사거리를 보면 외제차가 많은데, 많은 차량들이 독일에서 왔습니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셰 등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독일 기업입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독일 제품들을 볼 수 있으며, 사용하고 있어, 독일에 대해서 아주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독일의 국가성 , 민족성

2-1. 솔직함.

일본과 같은 2차 세계대전 전범국가 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에 대한 끊임없는 사죄와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일본의 태도와 상반되어 우리에게 보다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그것은 제가 독일인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으로 그들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주장도 명확히 합니다. 그것이 옳을 수도 있고, 틀린 결정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을 시인하는 점에서 오히려 솔직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2. 표현의 자유 준수(이념 준수)

2021년도 이슈화된 사건으로 베를린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을 우리나라와 일본이 독일 내에서 정치적 마찰이 발생되기도 했는데요. 독일 베를린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일본의 전방위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소녀상 설치한 것을 유지했습니다.

 

2-3. 당당함

독일은 세계 어느 나라와 회담을 해도 자기 주장을 끝까지 내세웁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송유관을 만들자 미국이 반대해도 진행합니다.

중국이 "대만 문제, 신장위구르 문제에 개입하지 마라"라는 언급에 , 독일 장관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에게 "그런 협박은 독일에서 통하지 않는다. "라고 답변을 합니다. 

일본을 방문한 독일 메르켈 총리는 인터뷰에서 위반부 문제를 비롯한 2차 세계대전의 범죄에 대해서는 사죄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2-4. 개인주의 성향

독일인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중시합니다. 헤어스타일부터, 악세사리까지 각양각색이며, 취미생활 등에 대해서도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인들은 아러 한 개성은 자신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개성이 있다는 점을 존중하면서 지냅니다. 그러한 특성은 회사에서도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하든 관여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지고 마무리합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독일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했으면 바로 퇴근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독일(민족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제 독일이라는 국가로 이민을 갔었을 때 단점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3. 독일 이민 단점

3-1. 치안

독일은 유럽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GDP 순위 4위의 선진국입니다. 그만큼 사회구조적으로 안전이 되어 있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안전이 보장된 국가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프리카, 중동 아랍 국가와 민족들의 내전 및 전쟁을 통해서 난민이 생겨나게 되고, 그 난민들이 독일로 많이 유입된 상황입니다. 인종과 문화, 종교적 차이가 있으면 갈등은 항상 존재합니다. 특히 독일인들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랍인들은 독일인들의 체제 속에 포함되기를 거부하며, 갈등이 발생되고 있으며, 치안에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은 독일인, 터키 이주민,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온 피난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2. 음식

해외여행을 갔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공감할 것입니다. 해외에서 아침은 뷔페식으로 먹고, 점심은 현지식으로 먹고, 저녁은 한국식으로 식사를 합니다. 한국인들은 한국 음식을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햄버거, 피자를 즐겨먹으며, 독일에 가서도 한국 음식 안 먹고 생활할 수 있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감자튀김과 빵 먹는 것도 길어야 한 달 두 달이지 , 한국 음식을 반드시 먹어한다고 몸이 저에게 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압력밥솥으로 밥을 만들고, 라면도 먹고 비빔밥도 먹고 했습니다. 이렇게 노력해도 한국에서 먹는 한국음식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3. 언어

티비 프로그램에서 한국인과 외국인이 영어로 싸우고 있으면, 한국인이 외국인한테 "한국에서는 한국말로 이야기해"라고 말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독일에서는 독일말로 해야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언어 문제를 당연히 알고 계실 겁니다. 좀 더 세부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독일에서 집 계약서를 작성할 떄, 영어로 작성하면 효력이 없습니다. 독일어로 작성해야 효력이 있습니다. 독일의 공공행정기관에서는 업무를 할 때, 독일어로 업무를 봐야 합니다. 독일 공공행정기관의 지침이 독일어로 업무를 보는 것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외국인들을 배려해서 영어로 이야기할 때가 있지만 저는 공공기관에 갔을 때마다 독일어로 이야기했어야만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저에게 "얼마나 배우면 독일어를 잘할 수 있냐"라고 문의하십니다. 독일에 파견간호사로 40년 넘게 근무하신 제 이모님께서도 친구분들과 대화하실 때 못 알아듣는 단어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 학창 시절에는 영어가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독일어를 배우는 어려움과 비교했을 때는 매우 쉽다고 생각됩니다.

 

3-4. 최악의 행정서비스

독일의 행정서비스는 매우 느리고, 수동적입니다. 제가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은행에 갔을 때, 직원이 물어봅니다. "너 약속 잡고 왔니?" 저는 "아니" 라고 대답을 했는데, 해당 직원은 약속 잡고 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국은 은행 가면 바로 통장과 카드 발급 서비스를 해주는 것과 비교하여 쓸 때, 서비스 질의 차이가 큽니다. 통장 개설을 위한 약속을 잡고 방문하여 개설을 하면, 일주일 뒤에 우편으로 카드가 배송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뒤에 카드 비밀번호가 우편으로 배송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뒤에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가 배송됩니다.  한국인들이 독일에서 느린 행정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한국에서 핸드폰 계약을 해지할려면, 통신사에 전화 1 통이면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해지서를 해당 회사에 우편으로 보내고. 받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통신사에 전화를 하면 인터넷으로 확인하라고 하며, 인터넷으로 문의하면 해당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저는 독일어 공부보다 핸드폰 계약 해지하는 것에 대해 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만약 지금 시점에 제가 한국이나 독일 중에 1곳을 선택하여 평생 살아야 한다면 한국에서 살고자 합니다.

한국에 살면 적어도 외국인 노동자 신분이 아니며, 비자 문제, 언어 문제 등과 같은 문제는 겪지 않을테니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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