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느 독일 도시를 여행할까?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독일의 해양 도시 로스토크를 여행했던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유럽에서 바다 하면 떠오르는 국가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인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독일도 바다가 있어요. 독일에 왜 바다가 있어? 의아해하실 수 있지만 바다가 있습니다.
독일의 바다는 지중해와는 달라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해안과는 다른 해안을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Hamburg와 Berlin 사이에 위치하여 있는 해양 도시가 로스토크(Rostock)입니다. 베를린에서 로스토크까지의 거리는 3시간 정도입니다. 당시 저는 기차를 타고 베를린에서 로스토크로 이동을 했었습니다.
기차 값이 편도로 20유로씩 했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저는 베를린 중앙역에서 로스토크로 가야만 했는데요.
당시에 면접 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면접 겸 여행 겸 해서 가게 되었던 거지요.
물론 회사에서 면접 오는 비용을 제공해준다고 해서 이동했었지요. 독일 여행은 남의 돈으로 해야 더욱 신나는 법이지요.
-물론 면접이 떨어졌다는 것이 함정....
레지온 반입니다. 쉽게 말해 독일 열차입니다. 기차 내부에는 1등석과 2등석 객실로 나뉘어 있어요. 하지만 자리는 별만 다르지 않아요.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탈 이유가 없었지요. 독일 여행을 하실 때 독일 도시 간 이동을 위해서 기차를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그때 2등석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로스토크 중앙역에 도착하면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하게 되어 있는데요. 저는 독일에서 이렇게 과거랑 현재가 한 도시 속에 공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구 시내와 신 시내로 나뉘어 있습니다,)
건물들이 높지 않은데 아기자기한 유럽 스타일의 건물들이 서 있습니다.
로스토크 도시는 1161년 덴마크의 왕이 도시를 세우면서 로스토크 도시가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과거에는 한자동맹, 베스트팔렌 조약 이후에는 스웨덴의 통치를 받은 도시였습니다. 독일이 서독과 동독으로 나뉘어 있었을 때는 동독의 제1의 해양 도시였으며, 지금은 조선업과 공업이 발달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독일 내에서 해양 휴양도시로 가장 각광을 받는 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그 당시에는 여기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트램타면서 다른 지역의 트램보다 잘 꾸며져 있고 세련되어 있다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구 동독의 지역 트램들은 노후되어서 불쌍해 보이는데 로스토크의 트램은 새것으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로스토크를 여행하였을 때 저는 데일리 티켓(Tageskarte)을 구매했었는데요.
오후 8시 이전에는 무료라고 버스 아저씨가 말해주셨습니다. 와우!!!! 그래서 더욱 로스토크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 어느 건물에 들어가서 관광안내서? 같은것을 받았었습니다.
당시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집을 보면서 아 부럽다. 저긴 한국으로 치면 해운대 마린시티 정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거리를 보면 다른 유럽 지역 같지 않아요. 아주 깔끔하고 필요한 것만 딱 있는 독일스러운 도시입니다.
길을 걷다 보니 왼쪽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아주 작은 집들도 있었어요. 그 집을 보면서 나도 독일에 저런 집이라도 있었으면 생각을 했었습니다. 나름 복층 집에 제가 로망처럼 생각한 다락방도 있어요. 저녁에 비 오면 창문에서 들여오는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잔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못 이룬 꿈으로 남아 있습니다.
Ctrl +C 해서 Ctrl + V한 클래스 보소..... 완전 건물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뭐 한국의 아파트들도 다들 똑같이 생겼으니까 특별히 다를 것은 없는데 건물이 아파트가 아닌데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저렇게 도시에 물이 흐를 수 있게 도시 설계를 그렇게 하고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주말에 저기서 쉬거나 하진 않습니다. 바로 앞이 해변가이니까요 그런데 저렇게 도시 조성을 해놓으니까 여름이 돼도 폭염이 없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해 준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독일 도시에 건물들은 대부분이 높지 않습니다. 프랑스 보다 땅이 작아 보여도 독일 엄청 큽니다.
독일 여행을 하시다 보면 한국처럼 건물들이 높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로스토크에 와서 도시를 구경하니 너무 아름다운 도시여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여행을 좋아해서 많은 나라들을 다녀봤습니다.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북한(금강산), 요르단, 이집트, 유럽연합, 필리핀, 태국 등등
그런데 로스토크가 제가 다녀왔던 도시들 중에서도 정착하고 싶은 독일 도시로 마음에 들었지요. 그리고 여기서 반드시 면접을 통과하여 일을 하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탈락" ,역시 인생이란 쉽지 않았습니다.
구직하면서 면접을 보러 갔던 지역이 1~2곳이 아니라서 일자리를 얻지 못한 것은 상관이 없었는데, 로스토크에서 살아보지 못한다는 것이 슬픈 거였습니다.
해변 도시에서 바닷가를 배란다 풍경으로 보면서 살기 위해 어떻게든 면접 한번 붙어보겠다고 회사 연혁, 회사 제품 이런 거 외우고 갔는데 그런 거 안 물어봅니다.
그냥 간단한 자기소개와 실무 업무에 대한 대화했었고, 킹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독일 도시 로스토크에서의 면접을 보고 베를린으로 컴백 홈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를린에서 있으면서 저는 베를린 근처에서 일자리를 찾고 반강제적인 베를린 사람(Berliner)이 되었습니다. 제가 독일에 살면서 다른 독일 도시로 여행도 가고 했었는데요 로스토크는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독일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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