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의 직업훈련인 아우스빌둥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와 함께 지원 자격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우스빌둥이란 Ausbildung로 쓰며, 한국어로는 아우스빌둥 , 뜻은 직업훈련이 되겠습니다.
1. 아우스빌둥의 별명은 쌍둥이이다?
독일에서는 사람들이 쌍둥이 교육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쌍둥이 교육이라고 표현하는 까닭은 2곳에서 2가지를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린 2곳은 학교와 기업이 되겠으며, 학교에서는 이론적인 학문 분야를 또는 실습적인 부분을 진행하며, 기업에서는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실제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독일에서는 아우스 빌둥을 쌍둥이 교육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2. 한국에서도 2번 아우스빌둥에 대해서 조명받은 적이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 시스템을 받아들였는데, 독일에서 이러한 교육제도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때 아우스빌둥을 모티브로 전문공업고등학교를 세워 산업현장에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였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최근에 한국 경제가 성장하고, 벤츠 BMW와 같은 독일 자동차를 많이 구매하면서 A/S에 대한 구매자의 욕구도 많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한국에 A/S 서비스센터를 설립해야 하며, 기술자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독일에서 인력을 데려와서 서비스를 진행하였는데, 한국인들의 욕구를 만족하는데 제한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독일 회사들은 한국인들로 차량 정비 기술자를 양성하고, 운영하자 라는 방침으로 한국에서도 독일회사들이 아우스빌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Ausbildung에 관여하는 집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학생입니다. 독일에서는 아쭈비"Azubi"라고 표현을 합니다. 아우스빌둥에 지원한 사람들 지칭하며, 한국식 표현으로는 도제라고 표현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독일에서 아우스빌둥을 진행하려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아우스빌둥 공고가 올라왔을 때 스스로 지원을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졸업생들이 졸업반에 어느 기업에 지원해야지" 했던 것처럼 독일에서는 아우스빌둥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 해당 기업 지원을 합니다. 해당 지원자를 기업에서 고용을 하면 일반적으로 5일에 2일은 회사로 가서 현장 근무를 하며, 어떠한 일을 하는지 보고 배우게 됩니다.
세 번째는 학교입니다. 아쭈비들은 일주일에 3일을 학교로 가서 이론을 배우고, 실습도 진행을 합니다. 학비는 아쭈비들에게 요구하지 않으며, 국가 및 기업에서 지원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네 번째는 협회입니다. 저는 이전에 Handwerkskammer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해당 단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수공업협회가 되겠습니다. 해당 협회는 기업들과 인프라로 연결되어 있으며, 아우스빌둥을 공지하여 주고, 회사에 아쭈비들을 연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협회에서 Azubi들을 교육받을 수 있게 교육과정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도제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Azubi들은 시험을 칩니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곳이 협회가 되겠습니다.
해당 시험을 통과하면 아쭈비들은 어엿한 Der Geselle가 되어 회사에서 전문가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Der Geselle의 뜻은 한국어로 기능공입니다.
4. 아우스빌둥 지원자격
아우스빌둥을 독일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는 Die Grundschule 또는 Die Hauptschule를 졸업한 후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교육시스템에 대입해보면 초등학교과 중학교 과정을 마친 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한국에서 독일로 아우스빌둥을 하러 가시는 분들은 최소 고등학교 졸업 후 가시거나 대학교 재학 중 , 또는 직장 생활 후 독일에서 새로 자리를 잡기 위해 지원하신 분들이십니다.
아우스빌둥에 대해 문의를 주시는 분들은 항상 처음 말씀하시는 것이 독일어를 잘해야 되는지? 독일어 자격증이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하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것은 회사마다, 직종마다 요구조건이 다릅니다. 제가 지원했던 아우스빌둥은 메카트로닉스였습니다. 언어에 대한 자격증이 필수인 영역이 아녔습니다. 제빵과 같은 분야도 언어적 자격이 필수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항공정비 분야의 아우스빌둥을 알아본 적이 있는데, 해당분야는 독일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해야 하며, 영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해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다만 독일에서 직업훈련을 받으시려면 적어도 상당한 수준의 독일어를 구사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당시에 아우스빌둥을 지원한 친구들은 언어 자격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우스빌둥 지원을 해서 잘 진행하였습니다.
5. 아우스빌둥에 대한 광고의 진실?
제가 독일에서 생활하기 전부터 인터넷에서는 "아우스빌둥을 통해서 이민을 할 수 있다. 졸업하면 높은 연봉을 받는다."라는 광고를 많이 보았습니다. 경험자로써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아우스빌둥을 통해서 독일로 이민 가능합니다. 아우스빌둥의 비자는 워킹비자입니다. 근로로 통하여 세금을 내는 사람들은 마땅히 독일 안에서 한 구성원으로 대접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영주권이 나오려면 독일에서 5년 이상을 근무해야 합니다. 다만 아우스빌둥은 세금을 적게 내는 대신에 그만큼 기간이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원한 아우스빌둥이 3년 동안 진행을 한다면 세금을 1.5년 납부한 것으로 간주하고, 아우스빌둥 졸업 후 3.5년을 더 근로를 하면 영주권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6. 아우스빌둥의 장점
첫 번째 아우스빌둥을 통해서 이민 가능합니다.
위의 설명처럼 워킹비자로 영주권을 소유 및 이민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언어 자격증이 필수가 아니다.
독일에 대학을 진학하려면 적어도 B2이상의 독일어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우스빌둥에서 독일어 자격증은 필수가 아닙니다. 음악대학과 같은 경우 높은 수준의 독일어 자격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7. 아우스빌둥의 단점
첫 번째 급여가 높지 않습니다.
아우스빌둥으로 통해서 받은 급여로 기본 생활을 영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Azubi들은 일주일에 3일을 학교에서 보내고, 그곳 학비도 회사에서 지불하는데 높으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국의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독일에도 최저시급 있습니다. 아우스빌둥을 하는 사람들은 최저시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받을 수 없습니다. 직장인이라고 하기엔 학교를 다니고, 회사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독일에서도 법적으로 아우스빌둥을 하는 사람들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의사소통의 문제
아우스빌둥은 진행하게 되면 회사에서도 독일어 업무를 진행하며, 학교에서도 독일어로 과목들을 배웁니다. 해당 언어를 배우고 쓰는 것이 중요하지만 업무는 지시사항을 명확히 전달받아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작업장일 경우 의사소통의 실패가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아우스빌둥을 지원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독일어 실력을 향상하기 바랍니다.
아우스빌둥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의사항 있을 실 경우,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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